2026년 5월 15일 금요일

방해 금지 - 프리다 맥파든

글쓴날 : 2026.05.16
평소에 폭력적이던 남편이 자신을 죽이려한다. 얼떨결에 부엌칼로 그를 찔러 죽이고 일단 도주.
폭풍우가 몰아치는 겨울 밤. 눈이 심하게 와서 멀리 도망 갈 수도 없다. 겨우겨우 찾아간 허름한 모텔.
여기서 참 많은 일들이 발생한다.

등장인물이 몇명 안된다. 난 이런 책이 좋다. 편하게 읽혀서...
등장인물 각각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방금 남편을 죽인 여자의 복잡한 심정, 이 여자를 끔찍히 아끼는 언니, 언니의 남편, 허름한 모텔 사장, 모텔 사장의 부인, 그 모텔에 장기 투숙중인 할머니, 몇 년전 그 모텔에 투숙중 사망한 여자 손님.
사람들의 사연이 얽혀있는데 전~~~혀 복잡하지 않다. 읽기 시작한지 네시간 만에 호로록 읽어 버렸다. 글 쓴 양반 말재주가 상당하시다.
똑같은 영화를 보고 와서도 그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해주는 입담좋은 친구가 옆에서 전해주는 이야기 같다.
좋은 점 일 수도 있고 아쉬운 점 일 수도 있는데 등장하는 캐릭터의 1인칭 주인공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동일한 사람이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사람의 성격, 습관등에서 차별화가 없었다는 뜻이다. 시작할때 이름을 밝히지 않으면 이전의 주인공와 혼동될 만큼 비슷한 묘사들...
그래도 일관적인 표현으로 읽기는 편했다. 이런 류의 책에서 사람의 캐릭터가 명확하게 분리되는 경우 읽기 거북해 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책 내용을 이야기 하진 않겠다. 그런데 무척 재미있다. 로맨스인듯 액션인듯 스릴러인듯 추리소설인듯 환타지 인것 같기도 하고.
사서 읽어보라고는 못하겠다. 도서관에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대출 받아서 읽어라. 복잡한 세상 잠시 기분좋게 쉬어가는 기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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