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인간, 다양한 동물, 원소, 낮과 밤, 겨울과 여름, 태양, 빛, 빅뱅, 외계인, 지진, 우연, 기적 등 각각을 주제로 신화나 종교에서 비라보는 관점과 과학이 바라보는 관점을 비교해서 설명 했다. 아주 화려한 화보와 함께.
대한민국의 의무 교육을 이수한 성인 이라면 정확한 어휘는 몰라도 대강의 내용은 상식으로 알고 있을 내용들이다. 이런 이야기를 이토록 화려한 화보와 상세한 설명으로 가득한 책을 쓰신 이유는... 아마도 어린이 용인가? 했는데 어린이가 읽기에 글의 밀도나 논리의 전개, 어휘가 걸코 만만치 않다. 이 책은 멍청한 어른을 설득하기 위해 쓰신 책이다.
당연히 전세계인 대상이 아니라 요즘들어 그 꺼벙함을 사무치게 느끼는 미국 어른들을 대상으로 썼다고 강력하게 의심한다.
물리, 화학, 전자, 기계, 소프트웨어 등에서 첨단을 달리는 나라에서 "진화"를 주장하는 생물학자로 지내기가 만만치 않으신가 보다.
절반쯤 읽었을 때 "내가 굳이 이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하나?" 라는 자괴감이 들었는데 도킨스 교수님에 대한 존경심의 표현으로 이 악물고 읽었다.
이기적 유전자, 만들어진 신 정도를 읽어 본 사람 이라면 구태여 이 책도 읽어볼 필요는 없을 것같다. 혹시 주변에 또라이가 있어서 설득이 필요한 상태라면 참고자료로 아주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