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돌던 경관이 그 차에서 총살된 시신을 발견한다. 여기에 상남자 해리보슈씨가 빠질 수 없다.
죽은 사람은 저급 포르노를 제작하는 영화사의 사주. 그다지 많은 돈을 벌것 같은 일은 아닌데 꽤 부유하게 살고 있었고, 부인도 꽤나 미인이다. 조직과 연관이 있을것 같은데 의외로 조직범죄 전담 수사팀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랜만에 살인사건팀에 복귀한 보슈 형사는 또 질기게 물고 늘어진다.
연방수사국(FBI), 조직범죄단, 라스베가스와 LA의 부패한 경찰 공무원들의 질퍽한 커넥션이 모래속에 숨겼던 물건처럼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약간 막장인듯한 이야기도 있고...
여기서도 상남자 보슈 형사는 징계를 푸짐하게 받아가며 과격한 수사를 한다. 물론 어느 여인과의 끈적한 관계도 빠지지 않는다. 굳이 이런 관계를 끼워넣지 않아도 수사진행에 별 문제는 없을것 같은데 이 작가분의 시그니쳐 인듯 하다.
권선징악, 해피엔딩 이야기다. 그래서 이 시리즈가 좋다. 어찌보면 너무 뻔한 이야기인것 같지만 범죄의 구성, 이야기의 스케일, 등장인물들간의 관계는 상당히 치밀하고 책을 다 읽고 나서 찜찜함이 남지 않아서 좋다. 살기 쉽지 않은 세상에서 이렇게 깔끔한 이야기로 잠시나마 다른것 다 잊고 책이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편도 대출 받았는데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