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비밀조직, 테러용의자를 잡아서 불법적인 고문을 통해 테러의 배후를 밝혀내는 알을 하던 젊은 여의사. 그러다가 조직의 더러운 비밀을 알게되서 살해 위협을 받으며 몇 년간 숨어 살았다.
이 고문 전문가를 이용해서 진실을 은폐하고자 했던 CIA의 음모를 파악하고, 한때 자신이 고문했던 어느 잘 생긴 남자와 편먹고 블법 조직을 박살 내기로 했다. 결론은 박살내고 행복한 삶을 산다는 해피 엔딩이다. 읽으면서 그들의 훗날은 궁금하지 않았다. 이런류의 글이 굳이 새드 엔딩을 택할 만큼 세상에 해줄 말이 많지는 않을 것 같아서...
그들이 목적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이 숨막히게 재미있다. 침친해진 눈을 비벼가며 이 악물고 읽게 된다.
작가분이 여자분 이시다. 여성 작가분이 쓰신 액션물은 여러권 읽어 봤는데 대부분 책에 빨려들어갈 만큼 재밌게 글을 쓰신다. 그리고 아쉬운 점은(여성 작가분 대부분에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 보다는 남녀상열지사에 더 많은 비중을 할애 하신다는 점이다. 영화 같으면 그런 부분은 후다닥 건너 뛰어가며 가며 볼 수 있는데 책은 건너뛰기가 쉽지 않아서 짜증을 참고 계속 읽어야 한다는것이 많이 아쉬웠다.
현실 세계 첩보전의 탈을 쓴 트와일라이트 느낌?
그런데 재미있다. 책이 재미있으면 되지 뭐가 더 필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