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4일 금요일

클로저 - 마이클 코넬리

글쓴날 : 2027.09.05
보슈 형사가 LA경찰국의 복직 프로그램을 타고 경찰로 복귀하고 경찰국장의 의도대로 미결사건 전담팀에 배치된다. 이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 여형사 키즈 라이더와 함께. 이 여형사랑 무슨 썸을 타는 이야기는 없다. 보슈씨 취향에 안맞았나?
어쨋든, 글은 다시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돌아왔고 영화를 보듯 편하게 읽을수 있었다.
맨 처음 잡은 미제 사건은 17년전 살해된 여고생 살인 사건.
사건당시 작성된 보고서 외에 물리적 증거는 거의 없어졌을 사건인데 보슈와 라이더는 이걸 또 해결한다. 가물가물 해진 기억을 가진 관계자들을 다시 인터뷰하고 그동안 발달한 법의학 기술을 이용해서 증거를 다시 평가하고 등등. 재주도 좋다.
작가 분들중에 상황과 배경묘사에 상당히 공을 들인 글을 쓰시는 분들이 많다. 이 책의 작가분도 거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배경, 등장 인물들의 행동등을 무척 자세히 묘사 하신다. 수저를 왼손에 들었는지 오른손에 들었는지 까지 자세히 쓰신다.
그런 상세 묘사를 읽다보면 내가 지치는 경우가 많다. 책을 읽으며 내가 그 상황을 상상하고 그럴듯한 그림을 그리는데 상당한 양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런데 이 분의 글은 그런 묘사가 하나도 지겹지 않다. 억지로 상상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그 현장에 같이 서 있는 느낌을 준다. 한마디로 글을 잘 쓰신다. 번역하신 분도 훌륭하시고...
보슈씨가 복직 하면서 담배도 끊고 여자도 끊은듯 하다. 딸이 생겨서 그런건지... 진심으로 수사에만 집중.
다음편 에서도 계속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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