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국은 주인공이 시간을 넘어 다른 시대로 가는 설정이 아니다.
과거로 갔다가 잘못하면 역사를 바꿔버릴 수있다는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과거 어느 시점, 자연재해나 전쟁으로 죽게될 사람들을 죽기 직전에 시간포털을 통해 현재로 데려온다.
어짜피 죽을 사람들 이었으니 역사가 변경될 가능성이 없다.
현재로 갑자기 툭 들어온 사람들에게 이 곳은 새로운 세상이다. 그들을 관찰하고 연구하기 위해 한명의 이주자(시간을 넘어 납치된 사람)마다 가교역활을 하는 안내인을 할당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그레이엄 고어라는 이주장 가교를 맡은 혼혈 아가씨(영국인 아빠와 캄보디아인 엄마)이다.
소재가 달달하다.
시간을 건너온 사람들이 겪게되는 신체적 문제는 없는지, 가치관이 다른 세상에 살면서 부딪히는 충돌은 없는지 등등을 여러 이주자-가교 커플을 통해 상상해 보는 내용이다. 중간중간 멋진 그레이엄 고어씨를 살해 하려는 자들과 그때마다 살아남는 사람들의 액션도 있고, 시간관리국에서 이주자를 그저 자원으로 바라보는 삭막한 시선도 나온다.
굳이 그래야 했나 싶지만 그레이움 고어씨와 가교 사이의 흐믓한 삐~~~ 도 있고...
시간여행파라독스라는 것에 대해 잠깐 생각하게 만드는 약간 어설픈 음모도 나온다.
이 음모에서 많은 사람이 희생되는...
지구를 아끼며 착하게 살아야 한다. 지구를 아끼지 않은 대가로 이런 저주받은 시간여행 기계를 만들어야만 할 후손들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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