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30일 월요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금연이라...

나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다. 그냥 의무감에 피우는게 아니라 담배가 참 좋다.
많이는 피우지 않는다. 그저 하루에 2/3갑정도? 스트레스 많이 받은 날은 1갑...

며칠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금연을 실시한다고 그러더라.

이걸두고 사람들이 참 말이 많다.
세금도 많이 내는 흡연자를 왜 죄인 취급을 하느냐.
고속도로 휴게소도 공공장소인데 그런데서도 피우면 안된다.
그럴거면 왜 파냐? 팔지 말고 아예 마약취급하면 될거 아니냐.
등등...

그런데... 내생각에 현 정부가 노리는건 국민의 혐연권 보장이나 건강증진이 목적이 아니다.

또다른 편가르기를 진행하는듯 하다.

잘 써먹는 수법이다.
성별로 편가르고
(뭔 일 생길때 마다 남자 병역으로 시비 거리를 만들어서 입법화 한다고 난리를 떤다.)
세대로 편가르고
(지하철 OO녀, OO남, 무슨무슨 어버이회 등으로 편가를 시비거리 많다.)
지역으로 편 가르고
한강 북남으로 편가르고
돈 가지고 편 가른다.

이제 흡연과 비흡연가지고 편을 가른다.

그 동안은 이해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비좁은 인도에서 담배 피지 말라는거에 기꺼이 동의하고 협조해 왔다.(사실 길에선 좀 피운다.) 서울/부산 가는 기차에 흡연실 한평 만들어 두지 않는 속좁음도 참아줬다.

그런데 고속도로 휴게소? 대한민국 국민은 대부분 휴게소 가봤다. 거기 참 넓다. 그 넓은 휴게소에서 마져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는건 아무리 봐도 좋게 봐줄 수 없다.
그래 휴게소 식당내부에서 피우지 말아라. 지금도 그렇게 해 왔고 거기에 이의 없다.
차라리 대한민국 영토를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담배를 팔지 않는다면 거기에 이의 없다.
범법자가 되기 싫다. 그런데 이건 은근히 범법을 조장한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접근하면 안된다.
담배를 피우고 못피우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다시 한번 전국민을 편가르기해서
뭔가 꾸미는게 있음이 분명하다.
담배 피우는자와 피우지 않는자를 편가르기 한다.

부디 전 국민은 두눈 부릅뜨고 이넘들이 어떤 꼼수를 부리려고 하는지 잘 지켜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