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7일 토요일

한국에서 신용카드로 터키항공 국내선 예매하기

부모님을 모시고 터키여행을 가기로 했다.
예전처럼 혼자 갈거 같으면 무작정 입국후 되는데로 이동수단 구해서 다닐텐데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가려다보니 혹시나 해서 장거리 이동 구간은 비행기로 이동 하기로 했다.

다행히 터키의 국내선 가격은 1인당 50달러 정도로 착하다 이정도면 버스비나 별 차이가 없더라.(이스탄불에서 괴레메 카이세리공항기준)

예약도 간단하다 터키항공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예약할수있다. 문제는 결제,,,

내가 가진 카드가 국민비자인데 이걸로 결제를 시도하니까
'국민비자카드 해외 전자상거래 본인확인 서비스' 라는 멍청한 화면이 나오고 절대로 결제가 안된다.

답답해서 국민카드사에 전화를 했다.
나:상황이 이런데 어찌해야 하나요?
국민카드:해외전자상거래 고객안심 서비스신청 하셨어요?
나:네 신청했어요
국민카드:혹시모르니까 다시한번 해보시겠어요?
착한나:(하라는데로 다해봤는데 역시 안된다) 똑같이 안되는데요
국민카드:(무척어려운듯) 제가 확인후 잠시후에 전화를 드릴께요.

친절한 국민카드다. 잠시후

국민카드:터키항공에서 국민카드로 들어온 내용이 없어서 확인이 불가능 하네요
나:(너넨 친절만 하구나) 국민카드 본인 확인페이지가 보이는데 들어온게 없다구요?
국민카드:네 저희가 어떻게 해드릴수 있는게 없네요. 죄송하지만 터키항공에 문의하셔서 문제를 해결하셔야 될것 같아요.
나: (내가 너네 시스템 디버깅까지 해줘가면서 살아야 하니?) 제가 터키어를 모르는데 어떻게하죠?
국민카드:죄송합니다.

믿었던 카드사가 기댈곳이 아니더라,,,

잔머리를 굴리다가 터키항공 한국지사를 찾았다.
이 회사는 전화연결은 힘든데 메일 보내니까 답장은 30분안에온다.

내 상황을 설명했더니 달랑 터키항공 콜센터 전화 번호를 알려준다.
근데 그건 나도안다. 터키항공 홈페이지에 대문짝만하게 써있다.
문제는 터키 전화 번호라는 거지,,,

다시 메일을 보냈다.
내 영어가 짧으니 한국지사에서 내 예약내용으로 결제를 할수는 없겠느냐고,,,
답장이 왔다. 터키항공 홈페이지 가격으로는 안된다 면서 친절하게 가격을 알려 주시는데 약 3.5배 비싸다.

도움이 안된다.

하는 수 없이 터키로 전화를 하기로 하고
스카이프설치후 크레딧을 5천원어치 구입했다.

부들부들 떨면서 전화하자 ARS가 나온다. 들리는 단어중에 9와 잉글리쉬가 있더라
아, 9번을 누르면 영어구나.
눌렀다.영어가 나온다.

그리고 또 머라머라 한다. 5번을 누르면 인터넷 예약어쩌고가 들렸다.
5번 누르고 또 ARS언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이번엔 1번은 취소또는 변경 , 2번은 온라인 체크인 어쩌고 한다.

난 뭘눌러야하지? 취소는 아니니까 2번.
통밥굴리고 나니까 드디어 무시무시한 사람의 영어가 나온다. 초 긴장...

터키인:안녕하세요. 좋은 아침 입니다.

나:(여긴 오후 4신데... 걍 참자.)안녕하세요. 예약한 티켓 지불을 하려고 전화했어요.
(Hi... I'm calling to pay for my reservation. 이거 맞나? 어쨋든 먹혔다.)

터키인:예약번호를 불러주세요

나:알에이알에프피티(RARFPT)

터키인:RARSTC?

나:(덴장 구린 내 발음, 군대식으로 하자.)로미오 알파 로미오 폭스트롯 파파 탱고

터키인:RARFPT?

나:맞아요

터키인:예약내용이 어쩌고저쩌고 맞나요?(이게 쫌 길다. 탑승자, 비행일자, 시간 등등등. 다행히 쉬운 영어라 대충 찰떡같이 알아 들었다.)

나:네 맞아요

터키인:카드번호입력하세요

그리고 ARS언니의 목소리로 안내가나온다
이것도 잘 안들었으면 ARS한테 카드번호 말로 불러줄뻔 했다.
터키 ARS: 신용카드 번호를 다이얼패드로 입력하세요.
나: 착하게 16자리 입력
터키 ARS: 유효기간을 월2자리, 년2자리로 입력하세요
나: 이정도 쉽다. 유효기간 4자리 입력
터키 ARS: 카드의 보안코드를 입력하세요.
나: 카드 뒷면에 CVC 코드 3자리를 입력

잠시 후 다시 터키인 등장, 난 또 긴장.

터키인:은행응답을 기다리고 있어요

나:네 저도 기다릴게요

터키인:승인났어요 티켓은 등록하신 메일로 보내드릴께요.

이렇게 겨우 샀다.

승인 나자마자 실시간으로 티켓날아오고 휴대폰으로 문자도 보내준다.
친절한 터키항공이다. 내 막글리쉬로도 구입이 가능했다.
내가 말한 영어 문장은 처음에 한문장이 다다... ㅎㅎㅎ 나머진 yes 또는 right 정도...
그리고 국제전화하는데 스카이프크레딧은 약 3.5 천원 정도 썼다.

터키항공 국내선을 구입하려면

1. 터키항공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회원번호로 로그인
2. 원하는 항공구간 선택 후 예약
3. 은행이체나 신용카드 이체 아니고 "일단 예약후 나중에 돈내기" 선택
예약하면 예약번호 6자리를 부여하는데 잘 적어두자.
4. 터키항공으로 전화해서 결제

주의할 점. 여행자 본인 카드가 아니면 여러가지로 난감해진다.
전화로 지불 하더라도
공항에서 체크인할 때 카드를 한번 더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왜그런지는 나도 모른다.
아까 통화했던 아주머니? 아가씨?가 그렇게 말씀 하시길래...

2013년 6월 9일 일요일

매가 없는 교육

옳지않은 일을 했을때조차도 맞지않고 자라난 세대들...

그래서 사람들이 이기적이되고 이렇게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 분노를 하지않는것 같다.

어쩌면 지금의 교육환경을 만든 사람들이 원했던 미래 아니었을까?

참 대단한 선견지명이다.
이 정도면 국제 독재자 노벨상이라도 만들어 줘야하는 수준이다.

예전의 우리는, 우리의 선배는 맞고 살았다. 무조건 맞은게 아니고 옳지않으면 맞았다.

그런세대들이 사회가 지도자가 옳지않은 행동을 했을때 분노했고 바로잡으려 행동했다.

지금의 젊은 세대들,,, 맞질않고 커서인가? 불의에 분노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는다.

어린아이들은 누구나 이기적이다. 그런 인간의 본성을 사회에 맞게 고쳐주는게 교육이고 그일을 하는 사람이 선생님이다.

훌룡하신 선생님의 모범적인 행동만으로는 이기적인 사람의 본성을 바꾸지 못한다.

어리기에 모든걸 용서 받고 반성하는 척만 해도 넘어가는 교육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어떻게 불의에 분노할수 있겠는가...

훌룡하신 선생님은 단순히 자신이 모범적일뿐 아니라 부정한 학생에게 매를들어서 바른길로 가도록 세뇌 시킬수 있는 선생님이다.

세뇌 라는 단어가 기분 나쁜가? 어휘에 토달지 말아라. 토달고 있는 당신도 이 말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 하고 있을 것이다.

이 세대가 이미 분노할줄 모르는데 어떻게 분노할줄아는 세대를 키워낼수 있을까,,,

교육은 백년의 대계 라는 말의 의미가 이해가 간다.

이걸 바로 잡으려면 지금 정권을 잡고있는 지도자들이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하는데 안그럴것 같다.

오래 세월에 걸쳐서 겨우 이렇게 멍청한 국민들을 만들었는데 이 좋은 세상을 왜 바꾸려고 하겠는가.

아마 세뇌라는 단어는 이런 상황에 더 어울릴것 같다.

어쨋든 그 잘난 신자유주의 교육자들이 세상을 이렇게 망가뜨려 놓은것 같다.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제발 '매'를 폭력으로 매도하는 이 멍청한 사람들아 나한테 시비걸지 말아라.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결국 탕감해 버리네...

그런 말도 안돼는 공약에, 그런 말도 안돼는 사람을,
절대로 그런 사람이 가서는 안되는 자리에 데려다 놓고 말았다.
이 정도면 거의 전국민 막장 사기프로젝트라고 할만하다.
지금까지 천대받던 정의라는게...
이제 아예 쓰레기통에 쳐박혀 버렸다.
국가의 지도자라면 국가가 공정하고 정의롭고 도덕적으로 굴러 가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지도자가 "안 정의로움"을 내세워 "안 정의로운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이 정도면 거의 지랄이다.

자기를 비난하는글 썼다는 이유로  공권력을 동원해서 협박을하고...
대국민사과라고 떠들어놓고 결론은 바뀐게없고...

그렇게까지라도 해서 그 자리에 가고 싶었냐?
전 국민의 영혼을 팔아 먹게 하면서 그 자리에 가고 싶었냐?

그렇게 지키고싶은 사람이 많았냐?
천박한 의리가 그렇게 소중했냐?

이건 조폭이라는 비유를 붙이기에 조폭 형님들한테 미안해서 못하겠다.

너무나도 철저한 "천박자본주의"적 철학을 가진... 처절한 이기주의의 최고봉이다.

이토록 안 정의롭고, 이토록 비겁하고, 이토록 부도덕이 판치게 만든 세상...

그런 사람이 그 자리에 앉은게 전세계 역사적으로 한두번이 아니지마는...
그리고, 그런 권력이 용서되고 아무 탈없이 지나간 것 역시 한두번이 아니지마는...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정의로운 적이 별로 없었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마는...

참 씁쓸하다.

이럴거면 학교에서 도덕은 왜 가르치나? 법은 왜 존재하나?
그냥 쎈넘이 이기는 야생이 훨씬 정의롭다.

내가 사기를 당했으면 가서 죽여버리라고 가르치고,
원수는 절대로 용서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싸움은 어떻게든 이기는게 장땡이라고 가르치고,
비겁은 승자가 되기위한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가르치고,
이긴 넘 만이 정의로운 거라고 가르치고,
너희 처럼 사는게 옳은 거라고 가르쳐라.

그래야 그자리에 간 네 년이 정당해 질 수 있다.
그래야 우리도 네년 무리를 참수할 명분이 생긴다.

2013년 2월 18일 월요일

국민연금이 난리더라...

연금, 보험 이 모두는 계약에 의해서 뭔가를 지불한 후에 나중을 보장받는다는것... 이게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다.

보험 가입도 안했는데 보험금을 받어?
연금 가입도 안했는데 연금을 받어?

사기다.

노후 복지... 반드시 필요하지, 젊어서의 시절이 어떠했건 산 사람은 살아야 하기에...

그런데 이건 공적인 자금인 세금으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아니면... 국민연금 이름을 그냥 국민노후복지세금으로 이름을 바꾸던가...

이런식으로 전국이 들썩 들썩 한다.

이게 저들의 노림수라고는 생각해 보지 않는가?

저들은 항상 편을 가르려고 해. 원래 정치라는게 그런거지.

편가르고 싸움붙이고 이기는 쪽에 붙던가 자기가 붙은 쪽이 이긴것처럼 보이게 하던가...

그리고 절대로 승부가 갈리길 바라지 않아

계속 자기 목소리를 키우면서 싸우길 바라지.

이번에도 뻔한 코드야. 세대로 편가르고, 돈으로 편가르고...

우리 대중은 어느 한편에 자동으로 속하게 되지... 싸움에 참여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불공평하게 더 많이 내는편이 되거나, 공짜로 좀더 받는 편이 되거나...

걔는 일단 권력을 잡았거든. 권력을 좀더 쉽고 편하고 강하게 행사하려면

대중들이 싸우고 있어야되.

비판받는거? 원색적으로 욕 먹는거?

이런거 중요하지 않아.

이러다가 다음정권을 놓칠까? 그럴리가 없어. 또 말도안돼는 뻥몇마디 치고 나면 다 잊어 버리는게 국민이야.

정신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