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2일 월요일

TRAVELS INTO SEVERAL Remote Nations OF THE WORLD - 조너선 스위프트

 글쓴날 : 2026.01.12

Travels into Several Remote Nations of the World Jonathan Swift First  Edition 

걸리버 여행기 초판본 표지다.

초판본을 번역해서 출판 하시면서 표지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었다. 물론 원서 아니고 번역판 이다.

어릴 때 동화책으로 읽은 걸리버 여행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조금 다른 부분은 번역자 각주를 친절하게 달아 두셔서 단순한 상상속의 이야기를 쓰신 게 아니고 스위프트씨가 살던 당시의 유럽 정치를 풍자한 이야기 구나... 하는 걸 알았다는 정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고, 내가 사는 세상이 이 글이 나오던 세상과 다른 부분도 있어서 스위프트씨가 정치를 풍자한 것 외에 빈정 상하는 부분도 많이 나온다.(내 빈정이 상했다는 거다.)

다른 책들은 동화책 버전과 원본이 크게 다른 부분이 많았는데 이 책은 너무나 비슷해서... 옛날 책 읽었다고 자랑할 만한 부분이 없다. 모비딕 같은 책은 신세계를 발견한 듯한 짜릿함이 있었는데.

소인국(릴리펏)을 갔을 때는 그 나라 정치나 영국 정치나 권모술수 쓰고 부패하긴 마찬가지구나, 내가 힘 젤 쎄구나... 하면서 거만하게 여행을 하고

거인국(브롭딩낵)에 갔을 때는 힘에 눌려서 찍소리 못하고 겸손하게 여행하고

공중도시(라퓨타)에 가서는 별로 한 게 없다. 여기 거쳐 일본 거쳐 귀국 했다 정도(걸리버 씨가 일본도 갔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

말나라(휘넘)에 가서는 그들의 순수함, 고상함, 정직함 등의 품위에 감동해서 귀국하기 싫을 정도로 좋아하게 됐다. 진짜 겸손함을 배운 곳이네.

굳이 읽어 보라고 권장하진 않겠다. 어릴 때 읽어 봤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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