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9일 월요일

루시퍼의 해머 - 래리 니븐, 제리 퍼넬

 글쓴날 : 2026.01.20

루시퍼의 해머 1 | 래리 니븐 컬렉션 7 | 레리 니븐.제리 퍼넬루시퍼의 해머 2 | 래리 니븐 컬렉션 7 | 레리 니븐.제리 퍼넬루시퍼의 해머 세트 - 전3권 | 래리 니븐 컬렉션 7 | 레리 니븐.제리 퍼넬 | 알라딘 1970년데 후반에 출판된 장편 소설이다. 권 수로 무려 세 권. 제목이 살벌하다. "루시퍼의 해머".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던 혜성 한 개를 발견한다. 천문학회의 인정을 받아서 자랑스럽게 그 혜성에 자신의 이름이 붙여진다. 일반적인 행성과 소행성의 공전 괴도인 황도면에 수직 방향으로 공전중인 행성이라 발견이 늦었다. 괴도를 계산하다 보니 근 시일내에 지구 공전 궤도와 겹칠것도 같다는 계산이 나오고 종말론자들은 신나서 떠들어 댄다. 드디어 신의 심판이 내려온다...

처음에는 충돌 확률이 수억분의 일 이었다가 며칠 후 수천분의 일, 그리고 수백분의 일 수준으로 점점 높아 지지만 "정확한" 결론을 내리진 못한다. 혜성 이라는게 태양과 가까워지면서 자체 증발의 힘으로 궤도가 조금씩 흔들리기 때문에...

첫번째 1권은 다가오는 혜성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주를 이룬다. 충돌을 확신하고 대비하는 사람들, 포기하는 사람들과 설마 충돌 하겠어? 라며 즐겁게 우주쇼를 기대하는 사람들로 나뉜다.

책을 읽으면서 결과는 미리 짐작이 가능하다.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면 이렇게 두꺼운 책이 될 수 없다. 당연히 충돌한다. 예상대로 혜성은 지구 근처를 지나가면서 몇 개의 거대한 덩어리로 쪼개지고 그중 두 세개가 지구에 떨어진다.

이제부터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해일, 지진, 화산폭발 등으로 지구 표면은 거의 박살이 나고, 높이가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일은 거대한 대륙 내부까지 밀고 들어와 일부 저지대는 영구적인 염수호로 변한다.

생존투쟁이 시작된다. 어찌어찌 고지대로 대피했던 사람들이 새로 문명을 건설하고자 수천명이 모여 개척을 하는 부류와 유목민 처럼 돌아 다니면서 약탈과 식인으로 생존하는 부류로 나뉘고 혜성 추락 후 점점 다가오는 겨울은 인류의 생존 가능성을 점점 떨어 뜨린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쓰인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아마 지금의 문명에 이런 사태가 발생하면 더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게 되겠지... 스마트폰 없이는 친구 얼굴도 기억하기 힘든 세상이다 보니...

혹시 이런 상황이 지금 발생 한다면 들고 다니면서 교과서로 사용해도 될만한 책 이다. 문명을 다시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 약탈자로부터 공동체를 지켜 내려면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등.

주방에서 폭탄 만드는 법, 종자 골라 내는 법, 토끼잡이용 덫 만드는 법, 안전한 식수 구하는 법, 오염된 물을 정수 하는 법 등 야생 캠핑에 필요할 것 같은 기술들을 정리한 사전이 있다고 하니 좀 알아보고 안전한 곳에 보관해 둬야 할 것도 같고 인근 경찰서나 군부대 위치 파악해 두고 유사시 튀어가서 총, 총알 몇개라도 확보할 계획도 세워둬야 할 것 같다.

고지대로 이사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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