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날 : 2025.07.21
이기적 유전자, 눈먼 시계공, 확장된 표현형, 만들어진 신
이분이 쓰신책중 내가 읽어본 것들이고
이중에 "이기적 유전자"와 "만들어진 신" 만 대충 기억이 나고
나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지금 이책 "불멸의 유전자"도 기억나지 않는 책들중에 1개로 남을것 같다. 왜냐하면 너무 어렵다...
지금 지구상에 살아있는 모든 생물은 오랜 진화를 거치며 자연선택의 압력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고
그 결과의 합리성을 다양한 관찰과 실험을 통해서 증명해 보이는 내용이다.
생물의 이름들이 길고 낮설어서 그렇지 다양한 진화의 표현 방식 예시를 보면 알던 내용도 신기하긴 하다.
논리를 몇단계에 걸쳐서 이야기 하시다 보니 읽기가 편안하진 않다.
리처드 도킨스씨가 소설가는 아니니 이런 부분은 이해하자.
다른 학자들, 책들이 말하는 내용과 큰 차이가 없는, 지금은 너무 당연한 "진화" 라는 이야기를 이렇게 또
장황하게, 어렵게, 친절하게 설명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학자를 위한 논문도 아니고 학생을 위한 교과서도 아닌 "문학작품" 범주의 책을 또 한권 세상에 내 놓으신 이유가
무엇일까?
"진화론" 이 정답은 아닐 수 있다.
화석학적, 유전자적 증거가 차고 넘친다 한들 인류 문명의 기록역사만 가지고는 그것를 실제 목격할
기회가 없기에 증명된 "정리"가 아니고 "론" 일 뿐이다. 이건 창조론도 마찬가지이고...
안타까운 것은 "창조론" 이건 "진화론" 이건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 논리적인 주장을 하며
- 토론과 설득을 거치는게
21세기를 사는,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의 자세일것 같은데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집요한 공격을 해대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이유인듯 하다.
(이 양반이 이기적 유전차 발표후 먹은 욕이 어마어마 하다고 들었다.)
이런 공격은 "창조론" 자들만 하지는 않는다. 과격한 진화론자들 역시 만만찮은 공격을 하기는 한다.
다만,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좀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착하게" 읽히는 것은 사실이다.
"진화론" 의 "진화" 라는 말은 잘못 채용된 어휘인듯 하다.
"진화"가 아니라 "적응을 위한 변화"가 맞는 표현 아닐까?
다윈씨가 사용하신 Evolution 이라는 영어 단어가 실제 그들 문화권에서 어떤 의미인지는 내가 정확히 모르겠으나
"진화" 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어휘만 놓고 보면 뭔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생물은 발전한게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 한것 같은데...
랜덤하게 발생한 돌연변이들 중에 가장 그럴듯한 유전자가 자연선택에 의해서 살아 남고, 번식에 성공한 사실을
변경하자는게 아니라 어휘를 바꾸는게 어떨까 해서...
내가 진화론자안가? 창조론자인가? 질문을 던져 보았다.
내 대답은 "하이브리드"이다.
단세포 생물에서 조금씩의 진화가 누적되어 지금의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은 같은데
애초에 "첫" 단세포 생물의 "생명" 현상은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둔것이 아닐까?
원시지구의 대기와 바다에서 "단백질" 덩어리가 만들어질수 있겠다 싶지만
이게 생명현상을 가지게 되기는, 그것도 우연히'...
쫌 어렵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버리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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