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날 : 2023.02.07
프란체스코 교황이 추천한 책
100년쯤 전에 쓴 책인데 세계화 라는 현대의 흐름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하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전 세계가 3개 권역으로 통일되고
통일된 각각의 세계는 합리, 인본을 주요 가치로 삼아 변화해 가고 있었고 비합리적이고 사람보다 신을 더
가치있게 평가하는 종교가 박해를 받는다는 내용이 주제로 쓰여있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종교가 박해받고 사라져가는 모습이 참 좋았는데 글쓴이의 의도는 그런 세상은 슬프다고
웅변하는 모양새더라고...
교황도 세계화에 따른 획일화가 세상에 미치는 나쁜 영향에 대해 경고 하기위해서 이 책을 추천 하신것 같고...
나도 획일화에는 반대하는 사람이지만 그 반대의 힘이 반드시 종교여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하거든.
100년전 책이라 그 당시의 문체가 그대로 느껴진다. 겁나 세밀한 상황, 주변에 대한 묘사가 읽기 어렵게도
하지만 나름의 멋이 있네. 한동안 글로 묘사된 것을 읽고 상상해 내던 감각이 많이 무뎌진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
좋은 책이다. 어느 관점을 더 선호하는지 모르겠지만 모든이가 자신의 시각대로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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