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8일 수요일

밤의 파수꾼 - 켄 브루언

아일랜드의 경찰을 하다가 술때문에 해고된후 사설 탐정으로 살아가던 한 남자.
알콜중독 상태에서도 맡은일은 꽤 잘 처리 해주고 저렴한 수수료로 나름 심심치 않게 살고 있었다.
갑자기 증가한 10대 소녀들의 자살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다.
배후에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지역 명사와 경찰서 총감이 있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정의감에 불타던 동료는 사건 수사의 선을 넘어서 범죄자들을 죽이는 수준으로 나름의 정의를 구현한다.
이 책의 매력은 범인을 잡고, 복수하고, 알콜 중독을 극복하고,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등등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일랜드식의 남자들간의 우정, 의리 등이 굉장히 현실적으로 표현 되어 있는 것이다.

거친 남자들의 세계, 시니컬한 척 하지만 따뜻한 가슴을 지닌 주인공. 이 사람 정말 멋있다. 남자라면 정말 닮고싶은 인격을 가진 사람의 매력에 중독적으로 푹 빠져 버리게 된다.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아일랜드 문화를 엿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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