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8일 일요일

맛있는 녀석들 을 안보는 이유

코미디 채널에서 맛있는 녀석들 이라는 먹방을 한다. 얼마전 재방송을 보고 재미있어서 생각없이 채널을 돌리다가 그 방송이 나오면 재미있게 보곤했다.

그 방송을 보다보니 이건 한국사람이 만드는 방송인가? 하는 의심이 들더라.

청국장을 먹는데 생청국장을 보여주면서
"낫토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 이라는 자막이 나오길래 낫토가 뭔지 찾아봤다. 일본 된장이더라.

그리고 출연진들의 대사에서도
"고급 일식집 같은 분위기야" 라고 한다. 음식은 탕수육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고급 일식 소스를 먹는것 같다"라는 스크립트.... 먹던게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일식은 아니었다.

방송내내 조금씩 일본음식문화는 고급문화라는 인식을 만든다. 다른건 다 제끼더라도 청국장 보다 낫토가 더 고급이라는 느낌을 주는 그 방송을 본 이후 맛있는 녀석들은 "재수 없는 녀석들"이  되었다.

이제 우리도 일본의 문화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차원과는 다른 접근이라 무척 빈정이 상하더라.
멍박과 닭을 거치면서 친일파들이 점점더 뻔뻔해 지는것 같다. 정신 똑바로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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