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7일 수요일

가축인 야푸 - 누마 쇼조

 글쓴날 : 2025.09.18

가축인 야푸 | 누마 쇼조 - 교보문고 

내가 지금까지 읽다가 포기한 몇 안되는 책중의 하나가 되었다.

1950년대에 일본작가가 쓴 글이라는데... 내 생각에 이 양반 변태다.

먼~~~ 미래에 지금의(1956년)의 시대로 시간관광을 온 유럽인의 기체가 불시착했고 그 근처에 있던 일본인 남자와 독일인 여자 커플이 우연히 그 기계 안으로 들어간다.

불시착한 관광객(여자 1명)이 사는 시대는 백인이 인간이고 흑인은 노예이고 일본인은 가축인 시대이다. 책에서 굳이 황인종은 일본인만 언급을 하기에 나도 이렇게 쓴다. 이 작가놈이 아시아인 모두를 그렇게 도매로 팔아 버렸으면 저주받아 마땅한 인간이다.

어쨋든, 어찌 저찌 미래로 가게된 이 커플중 남자는 강제로 가축화 시술? 수술?을 당하고 여자는 내가 어떻게 여태 저 남자를 사람으로 생각했지? 하면서 그들의 세계관에 동화되어 버리는 부분까지 읽다가 점심때 먹은 짜장면을 토할것 같아서 덮어 버렸다. 글을 쓰는 지금도 못볼것을 본 것처럼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후회한다. 이 따위 책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표지에 써있듯이 "극찬"한 미시마 유키오 라는 사람도 만만찮은 변태인가 보다.

혹시... 사람 팔 다리를 잘라서 키를 조절후 의자나 발받침으로 사용한다거나, 화장실 변기대신 이 가축의 입을 이용해서 용변을 보고 뒤처리를 하거나, 유전자 조작으로 팔뚝만한 크기의 인간으로 만든 다음에 아이들이나 앵무새의 장난감으로 사용하는 광경등을 상상하며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면...

다른 사람한테 읽었다는 소문내지 말고 조용히 볼것을 권한다.

"지적유희가 낳은 기서"라는 저 표지의 글에 속지 마시라.

난해해서, 이해하기 힘들어서, 너무 지겨운 전개라서... 등등 책을 읽다가 포기하는 경우는 있었는데 토할것 같아서 덮어버리기는 처음이다. 책에 대한 평가를 주로 후하게 주려하고 내가 감히 평가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감상만을 남길 뿐이다. 그런데 이책은 감히 평가 하겠다... 그냥 쓰레기다.

예전에 너무 잔인하게 묘사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본적이 있다. 제목은 뭔지 기억 안나는데 대충 칼 이나 악귀를 소재로 쓰는 만화에 잔인한 부분이 많고 또 이것을 과장한다.

그래 잔인한 것들은 그렇게 봐줄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은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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