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1일 월요일

에코보이 - 매트 헤이그

에코보이 - 매트 헤이그
로봇보다 한단계 더 진화한 인조생명체 에코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언론을 조작하고 강력한 정치적 힘을 가진 에코 제작사의 사악한 사장이 등장한다.
에코보다 한단계 더 진화한 대니얼이라는 소년 에코, 고장난 에코에게서 부모를 잃은 오드리라는 소녀.
대충 이렇게 세명이 이야기의 중심축을 이룬다.
기술의 발달로 특이점을 넘어선 문명에 대한 두려움을 말하려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그게 아니다. 너무나 현실적으로 이야기가 끝이난다.
너무큰 악은 응징할수 없다는...
살아남는 것만으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우울한 결론이다.
책의 종반으로 가면서 계속 어떤 반전을 기다리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세상에 반전은 없다는... 슬픈 현실인식만 남는다. 참 냉소적인 SF액션 소설이다. 혹시 2권을 내려고 그랬나? 안나오면 좋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