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1일 월요일

모든 인간은 죽는다 - 시몬 드 보부아르

모든 인간은 죽는다.
저자 : 시몬 드 보부아르
사람은 누구나 유한한 존재다. 지금 이 세상에 불과 150년전에 태어난 사람들중에도 한명도 남아있지 않고 죽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불멸을 원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불로불사의 몸을 가지게 된다. 책이 말하는 내용은 예상대로다. 인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삶에 의미가 있다는... 죽음이라는 종착역을 항상 생각하고 산다는게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기에 이런식으로라도 포장을 하는 거겠지... 솔직히 삶이 의미 없어서 죽고싶은 생각이 들만큼 지루해 질때까지 살수있다면 좋겠다.
이 책을 읽는 재미는 그런 철학적 고찰이 아니다. 19세기 초에 태어난 주인공이 지금까지의 시간을 살아오면서 격고 듣고 본 이야기들을 통해서 제국주의 시대부터 프랑스 혁명기 까지의 역사속에 존재하는 한 개인의 시각을 볼수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이 한명이라 한사람이 가진 제한된 공간과 시간의 역사뿐이지만...

모든 역사가 흘러가고 세상이 멸망한 후 혼자 이 행성을 표류할 주인공이 가질 공포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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