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1일 월요일

야간시력 - 카린포숨

야간시력
저자:카린포숨
노르웨이 작가다. 우리가 자주접하지 못하는 문화의 작가. 어느 요양원 남자 간호사의 이야기.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이 급류한번 없이 바다로 들어가 버리듯이 이야기가 전개되고 결론이 난다. 두건의 살인이 발생했는데도 그렇게 잔잔하게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러면서도 손을 놓을수 없는 은근한 긴장... 읽다보면 살인자를 응원하며 공감하고 있는 나를 보게된다.
툭툭 던져놓듯이 말하는 살인자의 심리묘사를 읽다보면 더 자세한 부분을 나름대로 상상하게 만드는 묘한 화법...
작가가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인간심리에 대해 짧게 공부한 사람이 아닐것 같은 감탄.
그리고 요즘에 출간되는 심리 스릴러들이 영화화될 바램을 가지고 쓰여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그런 세속적인 욕심이 보이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든다. 일주일쯤 전에 읽은 책이다. 마음속의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되나... 많이 고민했지만 짧은 글솜씨로 이 이상은 힘들것 같고 그래도 좋은책을 꼭 소개시켜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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