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1일 월요일

스틸미싱 - 체비 스티븐슨

스틸미싱
저자:체비 스티븐슨
필리핀에 다이빙간동안 읽으려고 대출 받았다가 조금만읽어야지... 한게 오기도 전에 다 읽어 버렸다.
어느 여자가 납치되서 일년간 노예보다 못한 생활을 하다가 자신을 납치한 범인을 죽여 버리고 집으로 돌아 왔다는 이야기다. 여기까지는 기존의 다른 이야기와 비슷하다.
이 책의 매력은 납치기간동안 학대받은 이야기와 탈출후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의 이야기가 교차로 기술되어 있어서 피해자에게 격렬하게 공감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가해자의 성장과정과(성장과정의 불행때문에 사람이 그렇게 됐다는 공식에는 공감하지 못하지만) 피해자의 성장과정이 역시 같이 표현되어 공감의 강도가 더 강해진다.
이야기의 끝으로 가면서 이 사건의 발화점에 가까워지다가... 개인적으로는 떫떠름한 결론을 만나게 된다.
나는 책을읽고 책에대한 평가를 후하게 내리는 사람인데 ... 막판은....
궁금하면 읽어보기 바란다.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 예사롭지 않은 꾼의 재주를 즐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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