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1일 월요일

서늘한 광채 - 댄 로이드

서늘한 광채
저자 : 댄 로이드
어느 대학에서 현상학을 가르치시는 철학과 교수가 사라지고 그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를 구성해간다.
뇌과학, 인지과학, 인지철학, 심리학, 인공지능, 의식, 무의식 등을 공부하는 학생과 선생님들이 주요등장인물이고 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너무 전문적이라 이해가 안가더라는...
겁나 복잡한 이야기를 하다가 누군가가 '그런 농담 참 재미 있어요' 란다. 머가 재미있다는 건지...
스릴러라는데 긴장감이 전혀 없다. 뜽금없이 비밀조직의 요원이 나와서 총으로 등장인물들을 협박하며 '의식'의 비밀을 알아낸 당신들을 살려둘수 없다고 잠시 협박하다가 할머니 교수님한테 얻어맞고 생포된다. 저요원은 왜 등장 시킨걸까...
실종됐던 교수는 다음날 아침에 멀쩡히 연구실에 나타났다가 프로작 과다복용으로 사망한다.
책속의 토론과정에 이런 결론에 이를만한 어떤 암시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걸 찾으려 처음부터 다시 읽을 엄두는 나지 않는다. 이해하려면 등장인물들이 공부한 내용을 나도 그만큼씩은 알아야 할것 같아서...
의식, 뇌과학, 인지과학, 현상학 등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기 바란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