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1일 월요일

다락방의 꽃들 - V.C. 앤드루스

다락방의 꽃들
저자:V.C. 앤드루스
한마디로 막장드라마다. 아무리 픽션이라고 위안을해도 책속의 주인공인 4남매가 너무불쌍하다. 드라마가 가져야할  요소들... 완벽한 아빠 우아한 엄마 의젓한 아들 말괄량이딸 철모르는 이란성쌍둥이 막내...
그런데 알고 보니 아빠와 엄마가...

로보트도 안나오고 외계인도 없고 귀신도 등장하지 않는데 재밌다.
아슬아슬한 스릴도 없고 아찔한 로맨스도 없고 숨겨진 음모도 없고 총싸움 한번 나지 않는데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다. 끝까지 희망만을 가지게 만드는 어른들과 그 희망 한오라기를 붙잡고 버티던 아이들이 안타까우면서도 책속으로 뛰어 들어가서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싶도록 조바심을 느끼게 하지도 않는다.
1900년대 중후반에 활동하시던 작가다. 소공자나 소공녀 올리버트위스트 류의 책을 생각나게하면서 그 당시 사회적으로 굉장히 금기시 되었을 소재로 과감하게 글을 쓰셨다. 솔직 지금도 편안하게 논의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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